던전 안에서 체력이 0으로 떨어지면 해당 캐릭터는 행동불능 상태가 된다. 이 때 만약 기사의 맹세가
"행동불능 안되고 완료"일 경우에는 바로 퀘스트 실패가 뜨며, 행동불능된 캐릭터는 이비가 부활 스킬을 쓰거나,
다른 이가 부활 깃털을 사용해 부활시켜주거나, 에고의 깃털을 사용해 스스로 부활하는 방법 이외엔
오직 던전에 누워 퀘스트가 끝날 때까지 구경만 하게 된다.

[ 이 메세지를 경험했다면 부활하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구경뿐... ]

대신 행동불능 상태일 때 S,D 키를 누르면 누르면 FPS 게임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다른 이의 시점으로
전투를 구경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파티원들의 노력으로 퀘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을 경우
보스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과 퀘스트 보상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행동불능된 캐릭터는 사실상 파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일단 에고의 깃털이 없거나 이미 사용한 경우 다른 사람이 행동불능이 된 파티원을 되살리기 위해
일정시간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는 부활 깃털을 사용해 살려야 한다. 게다가 파티원 부활 깃털은 한 번에
3개까지만 들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연속으로 죽을 경우 되살리기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 위험한 순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파티원을 부활시키는 것은 부담이 크다. ]

그러면 자신이야 끝까지 남기만 하면 보상을 얻어도 다른 사람은 전력이 하나 빠진 상태로
힘든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게 되고 진행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나마 진행이 길어지는 정도라면
다행이지만 사실 전력 하나가 빠질 경우 몬스터에게는 대상이 줄어들게 되므로 공격이 쉬워진다.
그러다보니 난이도가 올라가면 한 명만 빠져도 금새 밸런스가 무너져 파티 전멸을 할 수도 있다.

[ 파티워 전체가 전멸하지 않는 이상 성공할 수 있지만 왠지 파티워들에게 미안하다~ ]

갑옷 파괴와 마찬가지로 행동불능이 되는 이유도 대부분 비슷하다. 보스 몬스터의 패턴따위 무시하고
무조건 들이대는 공격부터, 함정이나 무너지는 기둥 등의 지형지물로 인한 대미지, 좁은 구역에 수많은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 집중 공격을 받거나 절벽에서 떨어져도 죽을 수 있다. 그 외에 드물게 파티원의
창에 맞거나, 던진 바위 등에 맞아 쓰러진 상태일 때 공격을 받아도 마찬가지다.


행동불능이 되지 않으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더 때리는 것 보다 덜 맞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괜히 한 대라도 더 치겠다고 연타 공격만 하다가는 보스 몬스터의 강한 공격을 정면으로 받게 된다.
회피와 가드는 괜히 있는 것이 아니며, 5연타 공격 넣고 죽는 파티원보다 짬짬이 1대만 때려도
보스 다운까지 끝까지 때린 사람이 더 많은 대미지를 주고, 파티에 공헌하는 사람이다.


또한 자신의 체력을 보고 체력이 50% 이하라면 체력포션을 한 번 마셔 체력을 가능한 한 많이 채우자.
아무리 신컨이라 하더라도 한 대도 안 맞는 것은 어렵지만, 체력이 80% 일 때 보스의 강 공격 한 방을 맞는 것과
체력이 50%일 때 같은 공격을 받을 경우 사망 확률은 안 봐도 뻔하다.


그리고 들고온 체력포션은 될 수 있으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서서 마셔야 한다.
아무리 한 개당 4번까지 나눠마실 수 있어 퀵슬롯 하나당 총 16번이나 복용할 수 있더라도
급하다고 뛰어다니면서 마실때와 서서 마실때의 회복량 차이는 상당히 크다.

[ 죽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 물약도 안전한 곳에서 서서 마시도록 하자. ]

적어도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던전 안에서의 생존률은 훨씬 올라간다. 더불어 다른 파티원이 사망했다면
빠르게 부활 깃털을 사용해 살려주고, 자신이 사망했을 경우 채팅 말풍선 등을 통해 바로 위치를 알려
파티원이 빨리 부활시킬 수 있도록 돕자.

[ 부디 이 화면을 보지 않기를... ]